거래소, 기업 내재가치 지수화…변동성 낮춘 ‘안전투자’ 돕는다

입력 2015-03-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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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라 반영 비중을 달리한 지수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라 지수 비중을 반영한 ‘KOSPI200 내재가치지수’(이하 내재가치지수)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내재가치지수는 시가총액에 따라 산출하는 기존 KOSPI200 지수와는 달리 내재가치가 큰 종목의 지수 반영 비중이 높도록 설계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덱스(S&P DJI)와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S&P의 글로벌 내재가치 지수(GIVI)를 국내 현실에 맞게 수정 개발했다.

내재가치지수 종목 선정시에는 KOSPI200 구성종목 중 시장 대비 개별종목의 주가 민감도를 기준으로 변동성이 높은 상위 30% 기업이 제외된다.

지수 산출에는 현재 장부가치와 미래성장가치가 합산 적용된다. 미래성장가치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IBES가 제공하는 최근 2년간 기대치 평균값을 활용해 향후 22년간 자기자본비용을 초과하는 이익의 현재가치로 추정한다.

지난달 27일 기준 거래소가 산출한 내재가치지수 종목수는 177개로 10년 누적성과는 271%다. KOSPI200의 10년 누적성과 149%에 비해 월등히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종목이 제외돼 약세장에서 효과적인 손실 방어가 가능하고 강세장에서는 기업의 본질적 내재가치를 반영했기 때문에 초과수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시장 대표 지수인 KOSPI200 대비 장기·안정적 초과수익 획득을 목표로 하는 연기금, 보험 등 장기성 기금과 주가지수연계펀드(ETF), 가치주펀드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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