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시대가 온다] 오큘러스가 촉발한 VR… 어떤 제품들 있나

입력 2015-03-09 10:50 수정 2015-03-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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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큘러스 공동개발 ‘기어VR’ HTC, 무선 컨트롤러 활용 ‘바이브’ 소니, 게임 연동 ‘프로젝트 모피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공개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지난해 12월 미국에 이어 올해 2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가상현실(VR) 기기의 대중화가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가상현실 기기업체 오큘러스가 물꼬를 튼 VR 기기 시장은 국내외 업체의 격전지가 됐다.

오큘러스는 무겁고 비싼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와 달리 더욱 가볍고 저렴한 제품을 생산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5인치 스마트폰 크기로 줄였고, 영상을 반으로 나눠 각각의 화면에 영상이 전송돼도록 했다. 여기에 동작감지, 가속도 센서 등을 탑재해 보다 현실감 있는 가상현실을 체험 가능토록 설계했다.

오큘러스는 2012년 첫 번째 개발자 버전 이후 두 번째 개발자 버전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내놨고, 지난해에는 세 번째 시제품 ‘크레센트 베이’를 공개했다. 버전이 높아질수록 위치감지 기술 및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하며 기술적 발전을 거듭했다.

오큘러스가 개화한 VR 기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MS, 밸브, 구글 등 국내외 IT·모바일 업체의 각축장이 됐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 공동 개발한 ‘기어VR’를 지난해 9월 공개한 이후 12월과 올해 2월 각각 미국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최근 폐막한 MWC 2015에서는 ‘갤럭시S6·엣지’를 지원하는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S6’도 선보였다.

이번 MWC에서는 오큘러스와 삼성전자 외에도 대만 HTC가 무선 컨트롤러를 활용한 ‘HTC 바이브’를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두꺼운 종이(카드보드)로 몸체를 만든 2만원 수준의 VR 기기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G3 VR’도 구글 제품과 비슷하다. 몸체가 플라스틱으로 된 G3 VR는 LG전자 스마트폰 ‘G3’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직접 만든 VR 기기로 시장을 공략한다. 소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DC) 2015’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영상뿐 아니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 등의 게임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

미국 게임 개발업체 밸브도 3~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GDC 2015에서 ‘스팀VR’를 공개하며 VR 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가 이용하는 밸브의 온라인 게임 유통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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