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유업계 대규모 파업에 국제유가 향방 ‘주목’

입력 2015-02-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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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유업계가 파업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항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철강노동자조합(USW)은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9개 지역에서 파업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USW는 원유정제소, 화학공장 등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가입해 있는 단체로, 이번 파업의 규모는 지난 1980년 이후 최대다.

최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일부분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유가를 50% 이상 낮추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원유정제시설 규모가 감소한 데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의 하나인 중국 산업의 구매력을 상징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서 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1월 중국 PMI 확정치는 49.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49.6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49.8은 못 미쳤다.

팻 프로펫츠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파업이 장기화될 수록 유가에는 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상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7달러 떨어진 배럴당 46.6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8달러 밀린 배럴당 51.41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중국이 전 세계 원유 수요의 11%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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