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삼성그룹, 5년 만에 전체 임원 급여 동결

입력 2014-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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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2000여명에 달하는 전 계열사 임원들의 내년 급여를 동결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9일 “올해 성장 탄력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등 상황이 어려워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취지로 급여를 동결한 것으로 안다”며 “인사팀에서 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이 전체 임원 급여를 동결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대부분은 올해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년 만에 4조원대로 하락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60.0% 각각 하락한 47조4500억원,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동결된 임원들의 급여에는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 옛 PS)는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그룹은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삼성그룹은 OPI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 옛 PI) 성과급 제도를 운용 중이다. 올 하반기 TAI는 이르면 이달 23일 계열사별 등급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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