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드라이버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용품업체들은 “1-2백만원씩해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우리나라만 유독 2백만원 육박하는 고반발 드라이버가 잘 팔리는 현상을 외국에서는 기이한 현상으로 바라본다. 비쌀수록 더 거리가 날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지만,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400%를 성장할 만큼 비공인 드라이버 인기는 끝이 없다.
나이 들수록 비거리는 줄어드는 데 반해 신설 골프장 거리는 점 점 길어져서 ‘장타’를 쳐야만한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규정한 드라이버헤드 페이스의 반발계수(0.830)를 초과하는 비공인 드라이버로 2008년부터 공식 대회에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헤드 체적(크기)가 460㏄보다 클 수 없고 반발계수 0.83을 넘으면 안 된다. 공인 드라이버는 프로골프 투어와 아마추어 공식 대회에서 엄격하게 적용되어 사용하다.
발각되면 바로 실격된다. 그러나 ‘주말 골퍼’들은 적용받지 않는다. 동반자가 비공인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부럽기까지 한다.
반발계수를 높이기 위해 헤드 페이스가 얇은 편이어서 헤드에 크렉이 가는 등 문제가 지적되곤 했지만 이제는 소재나 제작 기술이 크게 발달하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마케팅은 미국 온라인샵 판매1위인 고반발 ‘TEC 티탄드라이버’를 국내 출시기념으로 10만원 할인한 파격가 19만8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차로 50개를 수입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나서 물건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미국에서의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업체관계자는 말한다.
고반발 ‘TEC 티탄드라이버’는 Titanium Matrix공법으로 페이스를 제작하여 반발계수를 극대화했기 때문에 비거리의 획기적인 증대를 가져다준다.
헤드가 460cc로 커졌지만 약간 납작한 형태의 헤드는 다운스윙 동안에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서 헤드 스피드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의: 080-583-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