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미국서 잘 나간다… 판매 비중 무려 21%

입력 2013-11-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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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4배 상승 ‘인기몰이’현지 매니저 “기아차 위상, 10년 전보다 높아”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기아차 미국 판매 비중 21%를 차지하며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의 다양한 마케팅 또한 현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쏘울은 2009년 3만1621대가 팔린 데 이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판매대수 11만5778대를 기록했다. 4년 동안 4배 가까이 판매율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10월까지 9만8864대가 팔리며 기아차 가운데 옵티마(K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쏘울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정숙성, 차별화된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아차 판매법인(KMA)에서 만난 허비 웨스턴(Herble Weston) 매니저는 “신형 쏘울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상당히 좋으며, 시승해 본 고객은 정숙함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장점으로 꼽는다”며 “외관 디자인에 대한 칭찬과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편의장비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고객은 기아차에 대해 감각적인 디자인부터 떠올린다”며 이와 더불어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마케팅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웨스턴 매니저는 “기아차는 미국에서 NBA, LPGA 등의 인기 스포츠 경기를 후원해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며 “NBC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M-TV 뮤직 어워드, 최근의 유투브 뮤직 어워드 후원 등 뮤직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이 기아차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TV와 라디오는 물론 히스패닉과 아시아인을 겨냥한 신문과 방송매체에도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 쏘울과 더불어 인기 있는 모델은 옵티마(K5)와 쏘렌토. 조지아공장 설립 후 옵티마(K5)와 쏘렌토가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인들이 이들 차량에 더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웨스턴 매니저가 기대하는 기아차의 미국 시장 가능성은 크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인종적 특성상 그가 대하는 고객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인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인종만큼 기아차의 다양한 콘셉트의 차량이 미국인의 마음을 이끌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기아차의 위상은 10여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고, 품질도 그 당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며 “여기 미국인들은 차가 꼭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아차를 갖고 싶어서 구매한다는 말로 기아차의 달라진 위상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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