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스노든 아직 정부와 접촉 없어”

입력 2013-07-0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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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스노든의 망명 요청 기다릴 것”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 후 도피 중인 중앙정보국(CIA)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망명지 제공을 약속한 베네수엘라 정부와 접촉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은 이날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스노든이 정부와 접촉하지 않았다”며 “8일까지 그의 망명 희망 요청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5일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 한 21개 국가 가운데 중미 국가 니카라과와 함께 가장 먼저 망명지 제공 의사를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 정상이자 정부 수반으로서 스노든이 미국의 추적을 피해 베네수엘라에 올 수 있도록 그에게 인도적 망명지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볼리비아도 스노든에게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그를 수용하기로 한 국가는 베네수엘라·니카라과·볼리비아 3개국이다.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가 스노든의 망명지 제공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알렉세이 푸슈코프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이번 기회가 그가 정치적 망명을 허용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3일 러시아로 피신한 스노든은 현재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든은 미국 정부가 여권을 말소해 신분증이 없어진데다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나라가 나타나지 않아 공항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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