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시티 오픈 D-30… 서남부 상권 들썩

입력 2011-07-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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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개 패션브랜드 입점…최대규모의 뽀로로파크 ‘가족단위 집객효과↑’

디큐브시티 오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남부 상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180여개의 패션브랜드와 국내 최대규모의 뽀로로파크가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등장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등 기존업체들은 일찌감치 대응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큐브시티는 8월 26일 오픈하기 위해 막바지 인테리어 작업에 한창이다. 특1급 쉐라톤호텔이 들어설 51층짜리 고층건물 2개동과 1만3223~1만6528.9㎡(4000~5000평) 규모의 테마공원은 거의 완공돼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디큐브시티는 대성산업이 건축한 연면적이 35만25㎡(10만평)에 이르는 복합 주거, 업무, 상업의 신개념 복합단지다. 51층 규모의 주거 건물 2개와 42층의 호텔·오피스 건물을 비롯해 국내 7번째에 해당되는 5만5900㎡(약 1만6900평) 규모의 ‘디큐브 백화점’과 뮤지컬 극장 ‘디큐브 아트센터’등이 조성된다.

디큐브시티가 서남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신 유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초대형 패션몰이기 등장하기 때문이다. 패션관에는 글로벌 SPA 3인방이라 불리는 자라, 유니클로, H&M 등이 동시 입점키로 했다. 3개 브랜드가 모두 입점하는 것은 최초이며 3개층에 걸쳐 사용하며, 별도의 전용관도 생긴다.

국내 SPA인 코데즈컴바인도 1000㎡ 규모로 들어서며, 플라스틱아일랜드, 숲 등 패션브랜드 총 172개가 입점한다.

차도윤 대성산업 유통사업부 사장은 “젊은 연령대가 많은 것을 감안해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우기 위해 명품 매장도 만들지 않았다”며 “다른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서남권의 패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층(8900㎡, 2700평)에는 뽀로로 테마파크와 유아동복 패션브랜드가 입점한다. 회사 측은 뽀로로 테마파크로 인해 가족단위 집객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아동복 브랜드들의 입점 문의가 끊이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유아브랜드의 매출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도림역 인근에 들어서는 디큐브시티가 경쟁하는 상권에는 이미 롯데 영등포점, 신세계 영등포점, 현대 목동점, AK플라자 구로점 등 대형 유통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근의 경쟁 백화점 한 관계자는 “디큐브시티는 백화점 3대 유통사에서 MD를 대거 영입했다”며 “타임스퀘어를 따라잡으려는 신세력과 기존업체들의 수성의지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구성 다양화와 쾌적한 쇼핑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춰 오는 10월까지 리뉴얼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해 외관 변경과 9~10층 증축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곧바로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 상권 수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타임스퀘어는 디큐브의 약점으로 평가되는 ‘명품’등의 상품구색을 강화하면서 이에 맞서고 있다. 신규 명품 ‘멀버리’를 입점시켰고 새로운 브랜드 유치를 위해 MD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출장길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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