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CEO, 1년 만에 12조 잃었지만…세계 최대 부호 지위 유지

입력 2020-0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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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아마존 실적 부진으로 한때 게이츠에게 자리 빼앗기기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사가 개최한 ‘리:마르스’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사가 개최한 ‘리:마르스’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년간 무려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잃었음에도 세계 최대 부호 지위를 유지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전날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 재산이 115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돼 1130억 달러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베이조스와 게이츠, 3위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050억 달러) 등 세 명만이 억만장자들 중에서도 재산이 1000억 달러를 넘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이혼 합의로 막대한 재산을 전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에게 떼어준 것은 물론 아마존 주가가 한때 실적 부진으로 급락해 세계 최대 부호 지위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매켄지는 재산 분할로 아마존 주식 4%를 받으면서 재산이 약 370억 달러로 세계 25대 부호에 올랐다.

실제로 아마존 주가가 전년보다 약 28% 하락하고 MS 주가는 48% 폭등했던 지난해 11월 게이츠가 베이조스를 제치고 잠시 세계 최대 부호 지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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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말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뉴욕증시에 랠리가 펼쳐지면서 아마존 주가도 빠르게 회복해 베이조스가 다시 세계 1위 부호에 올랐다고 CNN은 설명했다.

세계 10대 부호 중 베이조스만이 유일하게 지난 한 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츠 재산은 227억 달러, 아르노는 367억 달러 각각 증가했다.

친숙한 이름들이 작년 부호 순위를 채웠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893억 달러 재산으로 4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5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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