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사흘째 하락…다우 0.20%↓

입력 2019-11-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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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80포인트(0.20%) 하락한 2만7766.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2포인트(0.16%) 내린 3103.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52포인트(0.24%) 떨어진 8506.21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다우와 S&P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나스닥은 2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8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S&P는 9월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보잉과 프록터앤드갬블(P&G)이 각각 1% 이상 하락하면서 다우 종목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무역협상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이 흘러나왔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지난주 후반 이뤄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의 전화통화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중국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 측은 오는 28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전에 양측의 대면 협상이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미국 측은 이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의 1단계 무역합의가 지연되더라도 미국 정부가 오는 12월 15일 발효 예정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슈왑 트레이딩·파생상품 부문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자신들이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매일 타결이 임박했다, 아니다와 같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소문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시장은 혼란스럽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하원이 이날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것은 무역협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중국 강경파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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