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서 흑사병 1명 추가 확진...“앞서 2명과 다른 종류”

입력 2019-11-17 2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베이징 시내의 중형 병원에서 환자 두 명이 흑사병(페스트) 확진을 받은 가운데, 네이멍구에서 흑사병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네이멍구 시린궈러 보건당국은 55세 남성 1명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시린궈러의 한 채석장에서 야생 토끼를 잡아 먹었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발열 증세를 반복적으로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 이 남성은 앞서 베이징 병원에서 폐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환자와 같은 시린궈러에 살고 있지만, 흑사병의 종류는 앞서와 다른 림프절 흑사병으로 확인됐다. 흑사병은 크게 폐 흑사병, 패혈증 흑사병, 림프절 흑사병으로 나뉜다.

현재 이 남성은 네이멍구 울란차푸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28명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격리돼 의학적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아직 앞서 확진 받은 두 환자와 이번 환자 간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베이징의 한 중형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에 폐 흑사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네이멍구 시린궈러에서 온 이들은 지난 3일 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흑사병으로 숨진 사례가 2014년 3건, 2016년과 2017년, 2019년 각 1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알리·테무·쉬인, 가격은 싼데…" 평가 '극과 극' [데이터클립]
  • “푸바오를 지켜주세요”…중국 선수핑 ‘비공개 구역’에선 무슨 일이? [해시태그]
  • 없어서 못 파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국내는 언제 상륙?
  • “엔비디아 HBM 부족, 삼성전자가 공급”…삼전 ‘매수’ 권하는 증권가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화보 공개…선친자 마음 훔친 '만찢남'
  • 전기차 수요 브레이크, 우회로 찾는 K배터리 [K배터리 캐즘 출구전략]
  • 단독 서울 북한산 전망 가능한 한옥 컨셉 스파·온수풀 생긴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40,000
    • -0.27%
    • 이더리움
    • 5,455,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77%
    • 리플
    • 742
    • -0.13%
    • 솔라나
    • 232,900
    • +1.93%
    • 에이다
    • 646
    • +1.1%
    • 이오스
    • 1,161
    • -0.17%
    • 트론
    • 154
    • -3.14%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0.85%
    • 체인링크
    • 24,100
    • +0.42%
    • 샌드박스
    • 627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