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vs 기존 아파트 가격 차이 지방이 더 커

입력 2019-08-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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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B부동산리브온
▲자료제공=KB부동산리브온

입주 2년 이내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가격 격차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공급은 늘면서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진 영향이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입주 2년 이내 새 아파트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기존 아파트의 전국 평균(1203만원)보다 25.7% 높은 1512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새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1851만원으로 해당지역 평균(1640만원)보다 211만원 비쌌다.

반면 지방은 해당지역 평균가격인 746만 원보다 344만원(46%) 높은 1090만원을 기록하며, 수도권의 가격 차이보다 133만원 컸다.

새 아파트와 기존아파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경북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입주 2년 이내 아파트 가격이 지역 평균보다 무려 66% 비쌌다. 전북(65%), 충북(61%), 전남(56%), 광부(55%), 경남(52%) 등이 뒤를 이었다.

순유입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쏟아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낮은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실제로 경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814가구로 직전 5년 평균 대비 2.2배 늘었다.

KB국민은행 황재현 부동산플랫폼부 팀장은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주민들이 잔금 마련을 위해 기존 집을 급매물로 내놓으면서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구가 증가한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제주ㆍ경기ㆍ세종은 각각 28%, 23%, 18%로 전국 평균치인 26%와 비슷하거나 낮았다.

경기는 교통ㆍ교육 등 인프라 시설을 고루 갖춘 2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조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만7112명이 순유입했다. 세종의 순유입 인구도 올해 1만2058명으로 경기지역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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