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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첨병' 제약·바이오산업..."10년간 의약품 수출증가율 263%로 반도체 육박"

제약·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 미래 주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업계의 연구·개발(R&D) 노력에 걸맞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국가적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시장에 ‘K-바이오’의 존재감을 각인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못지 않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이미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실제로 의약품 수출은 주요 산업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새 의약품 수출 증가율은 263.5%를 기록해 반도체(286.5%)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자랑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와 철강은 각각 17.0%, 14.2% 증가율에 그치며 답보 상태에 빠져들었고, 선박과 휴대전화는 50% 이상 역성장한 것과 대조된다.

의약품 수출액은 이 기간 연평균 15.4%씩 지속 성장했다. 2008년 1조 2700억 원에 불과하던 수출액은 2012년 2조 원, 2015년 3조 원을 고지를 넘은 후 더욱 속도를 내 2017년에는 4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약 5조6000억 원(47억 달러)으로 잠정 집계돼 1년 새 약 1조 원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K-바이오는 선진국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가 두드러져 성장 잠재력이 한층 기대된다. 2017년 기준 미국 수출이 4400억 원으로 232% 증가했고 독일(173%), 네덜란드(487%), 프랑스(189%), 영국(3202%) 등 선진국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급증했다. 2003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물꼬를 튼 이후 16년 동안 16개의 국산 의약품이 FDA 승인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와 ‘에티코보’, 셀트리온의 항생제 ‘리네졸리드’ 등 상반기에만 5개 제품이 FDA 문턱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1000개에 육박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업계가 이미 개발 중인 신약(573개)과 앞으로 10년 내 개발 계획이 있는 신약(380개) 파이프라인은 총 953개로 집계됐다. 업계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R&D 투자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R&D에 사활을 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규모 기술수출로 속속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기술수출 규모는 5조3700억(12건)으로 2017년 1조4000억 원(8건)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 동아에스티(2014억 원)를 시작으로 SK케미칼(1734억 원), 크리스탈지노믹스(1399억 원), 에이비엘바이오(6163억 원), JW중외제약(4700억 원) 등 줄줄이 수출 희소식을 전한 가운데,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으로 1조4000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 같은 성과는 다시 R&D 투자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기술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유한양행은 R&D 비용으로 343억 원을 투자, 전년동기(243억 원) 대비 110억 원을 늘렸다. 한미약품은 1분기 528억 원을 써 매출의 4분의 1을 R&D에 쏟아부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공격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약 연구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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