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 영입…“해외 세일즈로 실적 개선”

입력 2019-0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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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2-22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자현미경(AFM)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삼성전자 출신 전문위원과 글로벌 세일즈ㆍ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파크시스템스의 정규직 사원 수는 총 189명으로 전년 말(151명)보다 38명이나 늘었다. 본사 직원 수는 22명 늘어난 140명, 해외 직원 수는 16명 증가한 49명이다.

최근에는 전병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마스터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마스터는 삼성전자가 R&D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한 소수의 연구원이다. 서울대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밟은 전 위원은 설비 H/W, 회로설계, 프로세싱 기술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반도체 설비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새롭게 늘어난 해외인력 구성을 보면 회사의 해외 세일즈망 확대 의지가 드러난다. 경쟁사 출신의 세일즈·마케팅 전담 영업인력이 8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반도체 공학기술자와 엔지니어들로 채워졌다. 해외법인은 미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등에 위치해 있다. 작년 멕시코와 중국 베이징에 연락사무소를 세웠고 중국 상해에도 연락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작년 판매관리비가 급증한 것도 이 같은 인력 투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판매관리비는 약 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2% 늘어난 418억 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되려 6.0% 후퇴한 57억 원에 그쳤다.

회사는 올해 성장 기회가 다양하게 포진된 만큼 기술 고도화와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원자현미경은 그동안 연구용 장비로 주로 사용됐지만 반도체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용 장비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확보한 수주액은 작년의 60억 원 수준을 넘겼다”며 “1~2월 수주 물량도 꾸준히 늘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업체들도 잠재적 수요처로 양산용 장비 개발 등의 니즈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기술 벤처기업이다. 원자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켈빈 퀘이트 교수 연구실 출신 박상일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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