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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패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나...상권 살리기 변화 움직임

(사진제공=삼성물산)
(사진제공=삼성물산)

가로수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10년대 초반 주목받는 상권이던 가로수길은 대기업ㆍ외국계 프랜차이즈 매장이 경쟁하듯 입점하며 '패피들의 집결지'라는 특색이 옅어졌다. 이에 더해 임대료까지 치솟아 이를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고 비어있는 가게가 늘어났다. 그렇게 몰락하던 가로수길이 최근 패션거리라는 특색을 유지하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내세우며 다시 일어서는 모양새다. 가로수길이 '핫플레이스'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삼성패션연구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가로수길은 최근 정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한 변화에 나섰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인테리어ㆍ디자인 소품 매장, 스포츠 교류 플랫폼 등이 들어서며 활기를 찾고 있다.

최근 가로수길에 들어선 매장 가운데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소개하는 편집숍이 눈에 띈다.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는 자연친화적, 재활용 상품을 통해 북유럽 생활방식을 제안한다.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와 북유럽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 '로쏘꼬모' 2호점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가로수길을 메웠다.

스포츠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소개하는 매장도 가로수길의 특징으로 자리했다.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장소로 탈바꿈했다. '브룩스러닝'은 러너들을 위한 매장 내 모임 공간 및 라커룸을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 전문적인 러닝 자세 교정 프로그램인 '폼드릴'을 진행한다. '언더아머'는 매주 트레이닝과 러닝을 결합한 '트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라파 클럽하우스'는 사이클링 문화를 공유하는 자전거족의 아지트로서 자전거를 타고 들를 수 있는 카페 공간을 마련했다.

가로수길에는 패션에 음악, 커피를 더한 독특한 문화공간도 눈에 띈다. 최근 문을 연 '메종키츠네'는 다양한 패션 소품에 카페가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다. '에잇세컨즈'는 매장 2층에 카페와 함께 테라스를 만들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러닝 브랜드 '브룩스러닝'도 차와 샐러드를 파는 브룩스라운지를, 요가복 브랜드 '뮬라웨어' 역시 도심 속 휴양지 성격의 '카페뮬라'를 운영하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가로수길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F&B 등 트렌디한 콘텐츠로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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