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하반기도 IB부문 고수익성 유지 기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08-16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1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을 통해 우수한 투자은행(IB) 역량을 재확인했으지만 시장 하락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운용손익에 대한 눈높이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업종 최선호주(톱픽) 지위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16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은 아쉬웠지만 IB와 자산관리(WM) 부문 실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008억 원으로 전분대비 9% 감소했다. 양호했던 시장 거래대금에도 온라인거래 수수료율이 약 1bp(0.01%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2분기 운용수지도 1337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2%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시장하락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운용손익 눈높이를 낮춰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IB 수익은 양호할 것이라면서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2분기 NH투자증권의 IB수익은 863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7%,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면서 각종 유상증자 및 지배구조 개편 인수·합병(M&A) 자문 딜 확대로 2분기 전통 IB 수수료는 517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NG생명 인수금융, 나인원 한남 브릿지론, 해외부동산 주선 등으로 자본활용 IB 수익도 1분기 395억 원에서 2분기 508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면서 "특히 나인원 한남 브릿지론을 주선한 사례는 리테일 대체투자 펀드 판매로까지 이어져 NH투자증권의 IB부문과 WM부문의 협업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안정적인 IB 거래 소싱 능력 덕분에 하반기에도 이 부문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회사의 우수한 거래 소싱 역량은 WM과 발행어음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지난 한달간 발행어음 부문에서 8500억 원을 조달했는데 속도조절을 한다면 운용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3,000
    • -2.22%
    • 이더리움
    • 4,106,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3.89%
    • 리플
    • 709
    • -1.8%
    • 솔라나
    • 205,800
    • -3.83%
    • 에이다
    • 631
    • -2.47%
    • 이오스
    • 1,114
    • -2.54%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3.98%
    • 체인링크
    • 19,210
    • -3.56%
    • 샌드박스
    • 598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