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세종시 부원건설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자 28일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세종경찰서는 27일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부터 부상을 당한 근로자들이 입원한 병원 등을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
또 전날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도 면밀히 분석 중이다.
한편, 통상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하면 다음 날 합동감식을 하지만 세종시 화재의 경우 지하에 있는 연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 당장에 제대로 된 감식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28일 합동감식을 진행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 부원건설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큰불이 났다.
이날 세종시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