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끝' 매매가 오름세 ‘주춤’ ... 서울 전세 상승폭도 둔화

입력 2015-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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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전세난으로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심리도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시장은 전세입자의 매수전환과 줄어든 봄 이사수요로 오름폭이 줄면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6%) △경기·인천(0.05%)로 서울의 경우 한 주전에 비해 오름폭이 0.03%p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거래 및 매수문의가 크게 줄면서 한 주전 0.22%에서 0.05%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일반아파트 역시 0.08%의 변동률로 소폭 둔화됐다.

◇매매시장

서울은 △광진(0.33%) △강서(0.24%) △동대문(0.20%) △관악(0.18%) △양천(0.16%) △강동(0.13%) △구로(0.12%) △동작(0.12%) 순으로 올라 주로 실수요가 주축인 지역들이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광진은 전세매물 부족이 매매수요를 자극하면서 구의동 현대프라임, 자양동 우성3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가양동 가양2단지가 250만원~2500만원 가량 더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대문 역시 전세난을 피해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이어져 답십리 래미안윕, 장안동 래미안장안 1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38%) △광교(0.10%) △평촌(0.09%) △판교(0.09%) △산본(0.05%) △분당(0.03%) △중동(0.02%) 순으로 올랐다. 김포한강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장기동 일대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하남(0.10%) △고양(0.09%) △수원(0.09%) △광명(0.08%) △남양주(0.08%) △시흥(0.08%)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매매거래가 활발한 안산은 본오동 월드저층, 초지동 주공그린빌11·12·13단지, 고잔동 주공5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오르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남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전세가격은 서울이 0.17% 올라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한 주전(0.24%)과 비교하면 0.07%p나 상승폭이 줄어든 수치다. 이밖에 △신도시(0.03%) △경기·인천(0.09%) 등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시장도 수도권 전역의 상승폭이 일제히 감소했다.

서울은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0.37%) △강동(0.37%) △강북(0.37%) △강서(0.30%) 종로(0.26%) △관악(0.25%) 등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2%) △평촌(0.10%) △중동(0.09%) △파주운정(0.05%) △분당(0.04%) △일산(0.03%)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동탄(-0.24%)은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으로 수요가 분산돼 동탄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 등은 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김포(0.18%) △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0.012%) △의정부(0.12%) △구리(0.10%) △용인(0.10%) 순으로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시장 책임연구원은 “이사철이 지나면서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올해 들어 계속 가격이 상승해왔었다”며 “상승폭이 주춤한 상황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라 가격측면에 민감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주춤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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