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포털 ‘디스커버’ 공개…‘사라지지 않는 뉴스’ 선보여

입력 2015-0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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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 판매도 시작…엄격한 관리로 페이스북ㆍ트위터와 차별화

▲스냅챗이 새로이 시작하는 포털 서비스 ‘디스커버’. 출처 스냅챗 웹사이트

미국 10대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스냅챗이 뉴스와 음악 등의 콘텐츠가 포함된 포털 ‘디스커버(Discover)’를 공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스냅챗은 수신자가 메시지나 사진을 본 후 자동으로 몇 초 후에 사라지는 사생활 보호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냅챗은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내고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기존 자사 서비스와 다른 ‘사라지지 않는 뉴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는 모바일 시대 포털로 거듭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CNN과 코미디센트럴 코스모폴리탄 ESPN 바이스 워너뮤직 등 쟁쟁한 미디어업체들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BMW 등 글로벌 톱 브랜드에 동영상 광고도 판매한다고 WSJ는 전했다. 스냅챗은 1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자랑하고 기업가치도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아직까지 이익을 내지는 못했다. 스냅챗은 파트너들과 광고 판매 수익을 나눌 예정이다.

뉴스나 기타 게시물을 사용자들이 올리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달리 스냅챗은 엄격한 관리로 차별화를 할 계획이다. 현재 디스커버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11곳에 불과하다. 이들 업체는 스냅챗과 함께 디스커버에 들어갈 콘텐츠를 고를 예정이다.

스냅챗은 이날 블로그에서 “소셜미디어들은 가장 최근에 나오거나 인기가 많은 소식을 읽으라고 한다”며 “우리는 다르게 본다. 조회수나 공유 횟수가 아니라 편집자와 아티스트들이 직접 무엇이 중요한지 결정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웹사이트에서 야후나 MSN이 취하는 형식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 모델은 파트너가 제한돼 있어 팔 수 있는 광고도 적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하나의 광고를 훨씬 많은 사람이 보게 되므로 광고료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야후 또한 스냅챗의 미디어 파트너이며 지난해 이 SNS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친구 등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것도 페이스북과 다른 점이다. 그만큼 엄선된 콘텐츠만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스냅챗은 기자와 동영상 편집자, 만화 제작자 등을 고용해 디스커버를 위한 자체 콘텐츠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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