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행진 파파이스…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그리운 파파'

입력 2012-09-03 11:32 수정 2012-09-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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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겨우 흑자전환했다 다시 10억 적자…공격경영 발목 잡아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고 설윤봉 회장의 작고 이후 3세‘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의 외식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와 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제당의 계열사 TS푸드앤시스템이 운영하는 파파이스가 설윤봉 회장이 타계한 2010년 에는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하더니 최근 반기보고서상 10억원이 넘는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사업구조개편과 원가절감의 노력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룩한 선대 회장의 방침을 깨고 무리한 공격 경영을 펼친 탓 이다.

파파이스의 최근 당기순이익은 -10억4747만원으로 2008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된 2009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더니 처음 적자를 냈다. 파파이스의 당기순이익은 2008년 -12억2599만원에서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2009년 3억4487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2010년 당기순이익이 5억원대로 증가했지만 2011년 3억원대로 감소한 이후 추락했다.

당초 파파이스는 2003년 매장 수가 200여개가 넘는 등 버거킹을 제치고 패스트푸드‘빅4’였지만 사업 부진에 따라 2008년 145개, 현재 100여개 수준까지 대폭 줄였다. 하지만 설 부회장 체제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강남점에 이어 올해 5월 종로2가점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면서‘제2의 도약’을 외쳤지만 실적은 실망스러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설 부회장으로서는 경영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제당사업이 어려움을 외식업으로 타개할려고 무리한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론 적으로는 아버지 설 회장의 긴축 경영이 옳았다”고 말했다.

대한제당은 TS푸드앤시스템의 지분 95.29%를 보유하고 있다. 설윤호 부회장은 지분 21.17%로 대한제당의 최대주주이며 설 부회장의 어머니 박선영 회장은 14.09%, 동생 설혜정씨는 9.4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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