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이 당락 좌우

입력 2011-10-25 11:00 수정 2011-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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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예상투표율 45~50%… 20·30대 투표참여 관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범야권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도 25일이 마지막이다.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끝나고 시민의 선택만이 남는다.

당초 박 후보가 지지율에서 나 후보에 10%p 정도 격차로 앞서며 선거전을 시작했지만 치열한 검증과 네거티브, 정책대결 과정을 거치며 ‘박빙’으로 좁혀졌다. ‘굳히기’냐 ‘역전’이냐, 그래서 더 관심을 모은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진 박 후보의 SOS에 “학교일에만 전념 하겠다”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까지 재등장하면서 얼마만큼의 변수를 몰고 올지도 주목된다. 이에 맞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하루 일정 전부를 나 후보 지원유세에 쏟아 붓는다.

양측 거물급 인사가 나서면서 부동층은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유권자들의 성향이 비교적 선명하게 갈리면서 남은 최종 변수는 투표율이다.

작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53.8%였다. 당시는 법정공휴일이었다는 점에서 평일 치러지는 이번 보선 투표율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지만 관심도는 더 높다는 지적이다. 선거 자체가 ‘무상급식 주민투표’라는 ‘복지’ 이슈에서 비롯됐다는 점, 그리고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표율 45~50% 사이에서 여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수 한백리서치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상투표율을 48~50% 사이로 내다봤다. 그는 “40대 이하 층의 투표율이 관건”이라며 “45% 이하면 나 후보가 유리하고, 45~48% 사이면 초박빙, 48%가 넘어가면 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번 투표율은 48%대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45% 이하면 나 후보가 당선 안정권이고, 50%를 넘어서면 박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석은 50대 이상에선 보수성향의 고정 투표층이 확고하기 때문에 결국 40대 이하 젊은 층의 투표참여율이 최종 투표율을 좌우한다는데 기인한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연령별 투표율은 19~29세 44.1%, 30대 46.8%, 40대 52.2%로 평균(53.8%)보다 낮았지만, 50대(61.6%)와 60대 이상(68.5%)에선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선거당일인 26일 오전 서울의 날씨가 영상 2도로 뚝 떨어질 것으로 알려져 투표율 재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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