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홍삼, 간암예방에서 성기능 개선까지

입력 2010-09-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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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국제인삼심포지엄서 새로운 연구결과 발표

고려인삼학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제 10회 국제인삼 심포지엄에서 홍삼의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삼이 면역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간암과 간경변, 간 손상과 고환기능 감퇴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이 새로 드러났다.

이집트 국립연구소 Mosaad 박사팀이 간암환자와 C형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 환자 남녀 각 30명씩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홍삼 복용을 병행한 그룹과 약물치료만 한 그룹으로 나눠 11주간 관찰한 결과 매일 홍삼 600mg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C형 바이러스성 간경변 환자의 경우 약물만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혈중 바이러스 수가 남자의 경우 91.8%, 여자의 경우 41.6% 감소했다.

또 간암 환자에게 홍삼 900mg을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간암의 지표가 되는 AFP(Alpha fetoprotein) 효소의 발현량이 남자의 경우 47%, 여성의 경우 71% 감소했다. 이와함께 혈중 빌리루빈, 단백질 및 프로트롬빈 수치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홍삼은 최근 고지방질 섭취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지방식으로 인한 손상된 간을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한국인삼공사 R&D본부 송용범 박사팀이 쥐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홍삼이 간 지방 및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시켰다.

건국대학교 김시관 교수팀은 혈액 화학 지수 분석과 고환 내 정세관의 조직학적 관찰을 통해 정자형성 과정과 정자의 운동성을 기니픽과 흰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홍삼이 노화와 한경독성물질에 의해 야기되는 고환 기능 감퇴를 효과적으로 회복시켰다.

특히 노화에 의해 감퇴된 성기능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지수들을 현저히 개선키고 노화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호르몬의 수치를 정상화시켰고 남성호르몬 함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삼학회 오훈일 회장은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국제인삼 심포지엄에서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00편의 논문이 등록됐다"며 "국제적인 위상의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인삼산업의 발전 및 수출에 근간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제인삼심포지엄은 1974년 이래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계적인 학술행사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의 인삼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해 우리 인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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