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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해외 매각설…왜?

[이투데이 박세림 기자]

거래액 대비 낮은 수수료매출, 몸집불리기식 투자 '문제'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매각설로 몸살을 앓았다. 티켓몬스터측은 이를 공식부인했으나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가 매각설에 휩싸인 것은 하루이틀일은 아니다. 내일을 고민하는 업계의 위기감이 해외 매각설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가 세계 2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미국 리빙소셜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가 불거졌다.

미국 바클레이즈 은행을 통해 티켓몬스터 지분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증권사들의 분석에 의하면 티켓몬스터의 기업가치는 최소 3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신현성 대표는 회사 매각에 따라 1500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게 된다.

이에 티켓몬스터측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리빙소셜와 그루폰 등 관계자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3월부터 투자유치를 진행해왔다"며 "리빙소셜뿐 아니라 여러 투자자들을 매각이 아닌 투자유치 목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의 강력한 부인으로 이번 매각설은 힘을 잃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잊혀질만 하면 불거지는 해외업체 매각설은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의 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케팅비 과다지출 등 지나친 몸집불리기가 단기매각을 위한 수순을 밟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30% 수수료에 의존하는 소셜커머스 매출구조도 역시 도마에 올랐다. 거래액 기준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도 소셜커머스 업체에 돌아오는 것은 20~30억원에 불과하다.

소셜커머스는 홈페이지와 영업인력만 있으면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에 중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하자 소위 상위 4개 업체들은 제살깎아먹기식 빅딜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 업계 관게자는 "매각설이 나도는 이유는 그 만큼 소셜커머스 업계가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수수료 매출구조를 보완할 제대로된 비지니스 모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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