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높인 국내 부품소재 중소기업 주목

입력 2011-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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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전지 핵심소재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용 청색유기물질 등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부품소재가 국산화되면 국내 완제품 기업들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급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21일 부품소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전자재료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 양극활 물질 생산의 국내 선두주자인 에코프로는 지난해 2차전지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 소재업체와 미국, 중국의 전지업체에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양극활 물질은 2차전지의 주요소재이다. 현재는 LG화학과 삼성 SDI에 양극활물질을 납품하고 있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정정성을 높이고 출력을 증가시킨 CSG제품을 개발해 상용화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속원료로부터 전구체 및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한 에코프로는 고객사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코프로는 올해 생산라인 증설에 따라 11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김병훈 전무는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지만 국산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수급의 안정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와 LCD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LCD 신너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량 일본의 수입에 의존하던 LCD 색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컬러 페이스트를 지난 2008년에 국산화에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TV용 컬러페이스트 양산을 확대시켜 관련 매출을 증가 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신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올해 완공 목표로 프로세스케미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90억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18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1981년 설립된 대주전자재료는 전자부품의 전극재료와 절연재료를 생산해 온 중견 기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AMOLED 청색 유기물질을 국산화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해 관련 특허를 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태양전지용 전극 페이스트와 3D용 PDP에 들어가는 형광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 매출 6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 박홍규 전무는 “국내 IT업체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첨단소재 개발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취약한 연구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부품소재팀 정중채 팀장은 “지난해 부품소재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대일 무역수지는 적자였다”며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완제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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