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새 사옥 연말 착공…대구는 '지속발전 미래도시' 부푼 꿈

입력 2011-1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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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어디까지 왔나]④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 대구 신사옥 조감도
한국가스공사가 본사이전을 위한 입찰 공고 이후 설명회 등내면서 본격적인 이전사업에 돌입했다. 가스공사의 이전지역은 대구혁신도시. 이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800여명이 이동한다. 가스공사의 이전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대구혁신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대형 공공기관의 입성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에서도 가스공사를 비롯한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기반 조성 =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가스공사 신사옥 건립공사는 지하 2층, 지상 11층의 연면적 6만4754㎡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13층의 숙소동 및 부대시설 등이 건설되며 본관에 약 1047억, 숙소동에 약 221억원인 총 공사비 1269억원이 투입된다.

가스공사는 사옥건설팀과 함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정도에 준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07년 지방이전 승인을 받고 2009년 12월 대구혁신도시로의 이전을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혁신도시내 가스공사 사옥부지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정보전략계획(ISP)를 수립, 핵심 업무의 안정성을 고려한 정보시스템 이전과 지방 이전에 따른 재해복구(DR)센터 전략 등 의 지원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신사옥 건립공사 중 본관과 부대시설은 대구혁신도시 이전 2블럭에 부지면적 6만4892㎡, 건물연면적 6만4754㎡,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로 세워진다.

숙소동과 부대시설은 이전 13블록에 부지면적 1만4819㎡, 건물연면적 1만6015㎡로 지하1층, 지상13층 규모로 건설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교통편도 동대구역에서 20분거리(18km)에 있고 지하철역이나 고속도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며 “사택은 228세대 정도로 계획하고 있고, 보육원 등 부대시설도 함께 지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지역 활성화에 기여 = 가스공사 이외에도 대구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중앙 119구조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이다.

우선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가 청사 건립이 시작된 가운데 이달 말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청사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신청사 부지를 사들인 중앙신체검사소는 18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부지 7885㎡, 연면적 556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특히 연간 1만3000여 명의 군입대자의 신체검사를 할 수 있는 최신 의료검사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한국감정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주요 공공기관도 연내 청사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11개 이전 공공기관 중 현재까지 8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처럼 단지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혁신도시 각 용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혁신도시 내 상업·주차장용지 등에 대한 공급이 시작된 가운데 9월 하순 이후 불과 열흘 만에 수의계약으로 23필지(2만5000여㎡, 300억원)의 매각이 이뤄졌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동안 입찰 및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된 물량(3만3000㎡, 430억)과 비교해 볼 때 눈에 띄게 향상된 실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착공하는 기관들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이 건설협의체를 구성해 원스톱 행정 처리를 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 동남권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교육·학술기능군을 이전해 세계적인 교육과 학술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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