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 한해 실적, 업체별로 들쑥 날쑥

입력 2010-12-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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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산법인(유가증권시장 5사, 코스닥시장 5사)의 통계적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종목별로는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월결산법인의 2009사업연도(2009년10월1일~2010년9월30일) 6사중 화풍집단을 제외한 5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5%, 코스닥시장 상장 9월결산법인 8사중 관리종목인 세실,글로웍스,비티씨정보를 제외한 5사의 순이익은 3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유가증권시장 5사는 12.9%, 코스닥시장 5사는 5.92%로 소폭 증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손실과 이익의 차이가 극명하다. 유가증권시장의 9월 결산법인가운데 대한은박지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년 연속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08년 32억원에서 09년 9600만원으로 폭을 줄였으나 순손실은 2600만원에서 28억6100만원으로 11배 이상 늘었다. 부채비율도 106.45% 늘어 2010년 9월 기준 566.98%에 이른다.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영업외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은박지는 회생정리계획안이 진행중이며 지난해 영업 외적인 채무면제 55억이 올해 사라지면서 순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넬생명과학도 매출액은 30%가까이 증가한 526억59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8.20% 줄고, 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지속해 66억96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방림이 순이익을 200% 가까이 늘리면서 영업실적을 끌어올렸다. 방림은 2009사업연도 매출액이 1952억5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8% 늘고, 순이익은 69억8100만원으로 199.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58억3800만원에서 17억100만원으로 70.86% 줄었다. 직물직조업을 영위하는 방림은 생산 원가가 늘어 영업이익이 축소한 반면 자산 운용수익으로 '대박'을 보면서 순이익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판매업체인 중앙에너비스는 매출액949억93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20억8600만원, 순이익은 14억2400만원으로 각각 59.24%, 115.43%씩 큰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기업평가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비 15.86% 감소한 96억1300만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발생한 매도가능증권처분손실 등 영업외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99.11% 증가한 100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음향제조업체인 인터엠은 영업이익은 212.87% 늘어난 28억19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31.37% 줄어든 12억6900만원에 그쳤고 의료용품제조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는 영업익 60.38% 감소, 순이익 50.36% 감소세를 보였다. 제품개발 및 인허가 부대비용이 증가했기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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