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사업 육성 전략 수혜주를 찾아라

입력 2010-05-11 12:47 수정 2010-05-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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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및 기존 사업 진행중인 업체 수혜 예상

삼성그룹이 5개의 신사업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증시에서 이에 따른 수혜주 찾기가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건의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승지원에서 신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장단 회의를 갖고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5개 신사업을 통해 고용 4만5000명, 매출 50조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삼성그룹의 육성계획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2차전지, U-헬스케어, 바이오, LED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해당 분야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업체들이 삼성그룹 육성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신사업 투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이번 육성발표가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펀더멘탈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삼성과 수직계열사 관계인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의 투자로 인해 경쟁사들 또한 LED나 3D TV 부문에 투자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유럽 신용위기 이후 투자가 침체된 상황에서 국내사들의 경쟁력이 확대돼 해당 업종의 펀드멘탈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전지부문은 삼성정밀화학, 삼성전자, 자동차 전지는 삼성SDI, SK에너지를 꼽았으며 LED부문은 삼성전기, 서울반도체를 수혜주로 전망했다. 바이오부분은 삼성테크원, 이수앱지스, 마크로젠을 선택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수혜가 더욱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은 바이오를 융합한 헬스케어부문에 큰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시밀러와 진단, 줄기세포, U헬스, 맞춤형 의약품 등에 관심을 가질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개 중인 이수앱지스와 인포피아, 나노엔텍등 진단업체와 메디포스트등 줄기세포업체, 인성정보등 U헬스업체, 맞춤형 의약품업체 마크로젠, 진매트릭스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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