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상장 3개월 뒤 투자하라"

입력 2011-06-21 09:28 수정 2011-06-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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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폭탄'에 약세…"수급 개선 확인 후 들어가야"

주식시장 상장 첫날부터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쓰리피시스템은 상장 첫날 기관과 외국인이 28만주 가량을 내다 팔면서 하한가를 기록했고 넥스트아이도 상장 첫날 기관과 외국인이 50만주 넘게 매물을 쏟아내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다.

이 밖에도 KMH와 티케이케미칼, 다나와, 완리 등도 상장 초기 쏟아진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성장성이나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한 종목들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엔 전체적인 시장상황이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모 증권사 기업공개 담당자는 “기관과 외국인의 경우 기업공개(IPO)시 배정받은 물량을 장기로 보유하기 보다 상장 초기에 내다파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나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몇몇 운용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물량을 상장후 2~3일 내에 대부분 털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장 초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기보다 펀더멘털에 의한 주가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 관계자는 “보통 상장 후 3개월~6개월 정도 뒤부터 펀더멘털에 의해 주가가 형성된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상장 후 3개월 가량 흐른 뒤 회사의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할 때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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