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투자사 설립 수혜는 어느곳?

입력 2010-06-01 13:53 수정 2010-06-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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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KT와 거래했던 와이브로 장비 제작 업체 예상

지난달 31일 KT가 삼성전자, 인텔, 국민연금등과 손잡고 3200억원 규모의 와이브로 장비 임대 투자사(WIC, Wibro Investment Company)를 만들기로 했다.

WIC가 설립된다면 와이브로 장비 업체들의 수주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중 KT와 지속적으로 납품했던 업체들은 쏠리테크, 영우통신, 에프알텍, 기산텔레콤으로 와이브로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쏠리테크는 와이브로 중계기를 납품하는 업체로 SK텔레콤과 KT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쏠리테크 한 관계자는 “지난해 SK텔레콤과 KT의 와이브로 중계기 투자가 적었기 때문에 관련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535억)에 5%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KT가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활발하게 투자한다면 향후 매출액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우통신은 와이브로 중계기를 KT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규모가 줄어들어 32억원 가량 기록했다.

영우통신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무선인터넷 통신망을 확대를 한다고 발표했으며 KT도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를 한다고 밝혀 와이브로 중계기 관련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프알텍은 와이브로 중계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5월달 들어서만 총 42억원 규모의 와이브로 중계기를 KT에 납품했다.

기산텔레콤도 지난 5월 24일 KT와 총 47억7000만원 규모의 와이브로 중계기 모듈개조 공급계약을 체결해 향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WIC 설립으로 인해 이슈가 될정도의 테마주 형성은 보여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주 연구원은 “KT가 WIC를 설립하는 것은 기존부터 준비해왔던 일이며 이미 올해부터 계속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KT에 지속적으로 와이브로 장비를 납품했던 업체들은 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업체들에 대한 수혜는 별다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KT의 발표이후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최근 와이브로 장비 제작 업체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해 투자자들이 이번 발표를 테마형태로 생각하고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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