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가급락시 호재성 공시 무용지물

입력 2010-05-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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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와 천안함 지정학적 리스크 겹치면서 호재성 발표 내용도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하락 행진을 막지 못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소 주가급락, 주가급등 조회공시▲주요주주, 무상증자, 유상증자 물량 부담 ▲주가조작 검찰 조사등 대내적인 이슈가 쏟아진 종목들의 주가 급락이 두드러 졌다.

이러한 가운데 신사업 개척, 흑자전환 등 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주가 요인들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가 급락 따라다니는 주가 급등락 조회공시

지난주 코스닥 시장 하락율 1위 기업인 다휘는 13일부터 급락세를 이어 오면서 18일 거래소가 주가급락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회사 측은 급락 사유가 없다고 발표했고 증시와 동반 급락을 이어갔다.

주가 하락 2위 기업은 경윤하이드로였다. 이달 14일부터 하한가행진을 이어갔으며 18일 주가급락 조회공시 이후 사유가 없다는 답변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하락세는 지난달 20일 2800만주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된 이후부터 시작됐다.

3위를 기록한 알에스넷 역시 지난 6일부터 연일 급락세를 이어갔으며 주가사유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4330원이었던 주가는 925원(5월20일 종가기준)으로 마감했다.

4위는 지난 2010년 4월 14일 새내기 상장후 급등세를 이어가던 케이씨에스다. 케이씨에스는 상장 당일 공모가 1600원보다 높은 3200원에 거래가 시작되면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다 4월 23일 78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시 케이씨에스도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거래소 조회공시에 답변한 바 있다.

이외에 이화공영은 지난 17일 무상증자 물량 717만6000주가 추가로 상장됐다. 이또한 주가에 부담을 줬다. 추가 상장후 총발행 주식은 1435만2000주가 됐다.

◇호재성 이슈도 급락 막기 어려워

상위 종목들의 하락행진 속 특이점은 급락 속에서 호재성 발표가 나왔지만 하락세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휘는 지난 19일 공중파 방송의 3D입체영상물 제작에 대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고 경윤하이드로는 14일 흑자전환 발표를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6위를 기록한 클라스타는 17일 최근 유에스포츈그룹 및 중국의 세계화상투자집단공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 약정을 체결, 스마트폰 내장 안테나 및 폴리카보네이트(PC) 도금 기술을 활용한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 및 판로 개척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한진피앤씨는 한국남부발전과 '발전연료 절감을 위한 에멀전 연료 실증시험에 관한 연구' 협약식을 갖고 에멀전연료 개발을 위한 협동연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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