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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마음을 읽어라" 업무효율 '쑥'

입력 2011-07-11 14:46

감성마케팅 강화하는 중소기업

“요즘 신입직원들은 야근하는 회사를 싫어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조기 이직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얘기다. 이런 분위기 탓에 기업들이 직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회사가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기업들이 감성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직원들의 이직을 막고 애사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사례로 웅진씽크빅과 MDS테크놀로지, 심플렉스인터넷 등을 들 수 있다.

웅진씽크빅(대표 최봉수)은 2009년부터 본사 직원의 10%를 파견해 ‘이노오션 그룹’을 조직했다. 이노오션 그룹은 현업에서 벗어나 1년 동안 혁신업무에만 몰입하는 조직이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이노홀릭(Inno-Holic) △이노밸리(Inno-Valley) △브라보(BRAVO) 등의 ‘혁신 3종세트’도 운영 중이다.

▲웅진씽크빅 최봉수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6일 열린 이노페스티벌에서 혁신활동 전시관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노홀릭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일상업무에서 벗어나는 제도다. 직원들이 원하는 분야를 찾아서 조를 구성해서 연구한 뒤 각 연구활동 결과를 직원들에게 공개하면 된다. 선정된 우수작에 최고 300만원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이노밸리는 직원 누구나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회사가 이를 검토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조직을 지원하는 사내벤처제도다. 신사업 공모를 통해 채택된 아이디어는 전문심사단 및 경영진이 최종 심사를 거쳐 사내 벤처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브라보는 글로벌 체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최대 30일 간의 글로벌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로 뉴욕에 가서 마라톤을 체험하거나 남아공에 가서 선교활동을 펼친 직원도 있다.

웅진씽크빅은 1년간 추진한 혁신활동을 공유하고 자랑하는 축제도 연다. 2009년부터 사옥에서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을 개최한 것. 지난 6일 3회째 이노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임베디드 기업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도 감성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명절 때마다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임직원 가족들을 대형 쇼핑센터로 초청해 1인당 20~25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쇼핑하고 그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이벤트다. 벌써 12년째 전통을 자랑한다. 임직원 가족들이 식사와 쇼핑을 함께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이 회사만의 고유한 문화다. 연말에는 가족초청 송년회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임직원 채용 추천 장려제도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직원이 과장 이상을 추천해서 채용을 하면 최고 120만원까지 지급한다. 동일 부서원을 추천하면 80만원을 준다. 대리를 추천하면 60~100만원, 주임은 40~60만원, 사원은 30~50만원을 제공한다.

MDS테크놀로지는 사내 카페도 운영한다. 사내에 전문 바리스타를 채용해 스타벅스식 카페(Terra)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커피나 다양한 음료를 500원에 즐길 수 있다. 교육생에게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을 사회공헌 활동기금으로 사용한다.

전자상거래(EC) 호스팅 전문업체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도 독특한 ‘레저휴가’ 제도를 운영한다. 주5일제는 기본이고 매월 4번째 금요일에 10만원의 휴가비와 휴식을 취하는 제도다. 즉 월1회 주4일을 근무한다. 지난 2007년에 도입한 제도로서 연차휴가나 안식휴가와는 별도로 진행한다.

심플렉스인터넷 직원들은 레저휴가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지난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원 가운데 90% 이상이 매우 만족하다고 답했다. 레저휴가 사용률은 84%로 조사됐다. 당직을 신청한 직원을 제외하면 모든 직원이 레저휴가를 사용한 셈이다.

이 회사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장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데, 레저휴가 등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직원들이 재충전하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레저휴가 도입 당시인 2007년에 주5일제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돈을 주고 쉬도록 만들자는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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