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진심’ 오픈AI, 일본어 처리 능력 3배 향상 기업용 챗GPT 제공

입력 2024-04-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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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아시아 첫 사무실 열어
응답 생성 시간, 기존 3분의 1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사무실 개소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사무실 개소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픈AI는 기반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 일본어 처리 능력을 기존의 3배로 높인 개량판 챗GPT를 기업용으로 제공한다. 일본 AI 업체들은 엄청난 경쟁 상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아시아 첫 거점인 일본법인의 본격 가동에 맞춰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어에 최적화한 커스텀 모델 데모를 시연했다.

최신 LLM인 GPT-4에서 일본어 처리 능력을 높였다. 특히 번역이나 요약 성능이 향상돼 출력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단축했다고 오픈AI는 강조했다. 수개월 안에 기업용으로 널리 제공하기 시작한다.

응답을 생성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면, AI를 사용한 대화형 서비스를 한층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오픈AI의 기업용 커스텀 모델을 도입한 미국 스타트업의 영어 대화 앱 ‘스피크’는 데이터 처리 효율화로 비용을 47% 절감했다.

오픈AI의 LLM은 일본어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수준 높은 일본어 능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웨이츠앤드바이어스가 공개하는 LLM의 일본어 능력 지표에서 상위 4개를 오픈AI 모델이 독점하고 있다.

오픈AI가 일본의 제도나 관습, 법률, 비즈니스 등에 더 상세한 생성형 AI를 구현하면 현지에서 국내 기업이나 소비자의 사용이 한층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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