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최근 불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하극상 논란에 심경을 전했다.
2일 파비앙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통해 “PSG(파리생제르맹)/이강인/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선배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논란이 됐다. 이에 평소 파리생제르맹과 이강인에 팬심을 드러냈던 파비앙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은 파비앙을 찾아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파비앙은 “그 사건 이후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댓글이 많았다. 이 상황이 좀 웃겼다”라며 “저는 이강인 선수도 아니고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나한테 욕을 하는지 놀라웠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말라고 응원해주셨다. 상처받지 않았고 그냥 상황이 웃었다”라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든든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서 감사했다. 선수들이 힘들지 너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도 덧붙였다.
파비앙은 “한국 축구에 발생한 일로 저를 비롯해 축구팬들이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 정리돼서 다행이다”라며 “이강인 선수에 실망하고 싫어하게 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우리 팀 선수들을 응원한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저는 파리생제르맹 선수도 응원하기 때문에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파비앙은 이강인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악플에 대해 자신의 채널 수익도 직접 공개했다. 지난달 예상 수익은 240만원으로 세금 30%를 떼면 160만원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편집자에게 돌아가는 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달에) 200만원 훨씬 넘는다. 여기에 영상 7개 찍었다”라며 “제 돈으로 비행기 표를 사고 카타르에 갔다. 제가 번 돈은 마이너스 50만원”이고 설명했다.
파비앙은 “돈 벌려고 유튜브 한 게 아니다. 제 영상에 PPL 같은 광고가 없다. 그냥 축구 재밌게 얘기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