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성북·중랑 등 4곳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입력 2023-1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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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구로구 구로동 511 일원 (사진제공=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구로구 구로동 511 일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과 성북구 석관동, 중랑구 망우3동·묵2동 등 4곳이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강북구 수유동과 금천구 시흥 5동은 선정되지 못했다.

26일 서울시는 자치구 수시 공모를 신청한 지역에 대해 '2023년도 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낡은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이 계속되고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는 지역이다. 반지하 주택도 많이 분포해 있다.

구로구 구로동 511 일원(5만7000㎡)은 전체 노후도가 88%, 단독·다가구 주택 비율이 84%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로 상습적인 주차난이 발생하는 곳이다.

성북구 석관동 124-42 일원(4만8144.7㎡)은 노후도가 78%로 기존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이력이 있다. 인근 지역보다 개발이 되지 않아 슬럼화된 지역이다.

중랑구 망우3동 474-29 일원(8만1648.7㎡)은 노후도가 72% 이상으로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많아 상습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중랑구 묵2동 243-7 일원은 중랑천에 인접한 곳이며 노후도가 70% 이상으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다.

금천구 시흥동 219-1 일원(9만7824㎡)은 모아타운 대상지 내 진입 도로 확보가 어렵고 사업예정구역 경계가 향후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모아타운에 미선정됐다. 강북구 수유동 141 일원은 주거와 상가 밀집지역이 혼재돼 사업 실현성이 떨어져 전반적인 모아타운 구역과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계획 등을 추가 검토·조정하는 조건으로 보류됐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각 자치구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되는 절차를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비용을 자치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 신청한 6곳에 대해 30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생활불편, 주거환경 개선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라며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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