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18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정준영의 구치소 동기 '목격담'이 전해졌다.
정준영은 집단성폭행(특수준강간)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항소심 재판부는 정준영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5년으로 줄어든 형량을 선고했다. 정준영 측은 지난 13일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정준영 구치소 동기 A 씨는 '풍문쇼' 출연자에게 "정준영이 지금 엄청 사회에 나가고 싶을 것"이라고 제보했다.
'풍문쇼' 패널은 A 씨의 말을 빌려 "유치장 안에 형 집행을 기다리는 다수의 미결수들이 있는데 '무슨 혐의로 왔니? ', '사회에서 무슨 일했니'라며 서로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영은 누가 봐도 정준영이고 가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형님 들 중 짓궂은 사람들은 '너 일어나서 노래 좀 해봐라' 이런 식으로 말해 정준영이 노래를 부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정준영 근황에 네티즌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현실판이네", "'먼지가 되어' 부르는 건가", "그 안에서 뼈저리게 반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 톱3에 올라 연예계에 데뷔한 정준영은 정준영밴드, 드럭레스토랑 등 밴드를 이끌었다.
tvN '짠내투어', KBS2TV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3월에는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