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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테마 급부상…"외형보다 적정가치 살펴야"

입력 2019-12-15 10:28 수정 2019-12-15 11:10

에이프로젠 유니콘 기업 등재ㆍ중기부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에 관련주 ‘들썩’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사를 일컫는 유니콘 기업이 증시의 새로운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에이프로젠이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는 소식과 함께 상장 계열사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벤처부의 ‘예비’ 유니콘 선정에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9일 자로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날 소식과 함께 에이프로젠 상장 계열사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에이프로젠제약은 거래 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에이프로젠H&G는 이튿날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KIC도 발표 당일 24% 가까이 급등했다.

12일에는 중기부의 2019년 제2차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소식이 증시를 흔들었다. 전날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올 하반기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지정해 775억 원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이다.

특히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콘텐츠로 95개국에서 유아교육 앱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가 주목받았다. 이에 지분 22.39%를 가진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의 주가가 12일 상한가를 나타냈다.

예비유니콘 선정 소식에 해당 기업들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12일 6% 오른 아주IB투자는 이번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고, 또 피엔에이치테크의 지분 15.8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니스트, 원티드랩, 스타일쉐어 등에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는 12ㆍ13일 각각 2.37%, 1.29%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레이니스트, 원티드랩에 투자한 컴퍼니케이는 13일 3.88%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뤼이드에 투자 중인 DSC인베스트먼트도 최근 이틀간 각각 1.96%, 2.25% 올랐다.

업계는 국내 유니콘 탄생 주기가 짧아졌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니콘이 나오려면 과거에는 1년 이상이 걸렸지만 올해 5곳이 탄생했다. 향후 유니콘 등재 가능성 있는 기업 관련주에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특히 VC의 경우 투자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될 경우 기업가치가 고평가되면서 투자금 회수가 쉬워지는 측면이 있다.

다만 ‘유니콘’ 역시 여느 테마처럼 신기루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기업 성장을 장려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스케일업 펀드 규모 등 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이 있는지는 여전히 물음표인 상황”이라며 “특히 일부 VC 중에서 수월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 기업 가치를 외형적으로만 키우는 데 집중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콘 기업이 됐다는 사실보다 기업의 정당한 가치를 책정함으로써 투자자 안전망을 설치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국에서도 ‘테라노스’라는 희대의 사기 기업 이슈가 있었던 만큼 우리도 유니콘 기업의 선정 못지않게 안전장치 설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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