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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비복숭아'ㆍ'엔비사과' 등 프리미엄 과일로 겨울 매출 늘린다

입력 2019-12-08 06:00 수정 2019-12-08 09:20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자신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가심비(價心比)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당도가 높고, 희귀한 프리미엄 과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마트에서 프리미엄 과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 프리미엄 과일 구매 고객 수 역시 37% 이상 늘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과일의 성장이 과일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여름에는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과 희귀 품종인 ‘신비복숭아’가 인기를 끌었다.

신비복숭아는 일주일간(6월 27일~7월 3일)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샤인머스켓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과일 열풍은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름 못지않게 겨울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과일 품종이 나오고 있어서다.

프리미엄 과일 중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 중의 하나는 엔비 사과(envy apple)다.

지구 상에서 10개국에서만 재배되며, 재배 할당량이 있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매할 수 있는 귀한 품종이다.

특히 엔비 사과는 과육 조직이 오밀조밀해 일반 사과보다 더 무거우며, 산소가 투입되기 어려워 갈변하는 속도가 느리다. 또, 좁은 과육 조직으로 부사 같은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더욱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당도 역시 평균 15브릭스 이상이다. 일반사과가 평균 12브릭스인 것을 볼 때, 월등히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실제로 이마트 사과의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엔비 사과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보다 30.6% 증가했다.

겨울 제철 과일 프리미엄 딸기 판매도 순항하고 있다.

프리미엄 딸기의 올해 10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딸기 시즌이 시작되는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64% 늘며 프리미엄 딸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성장은 귀한 품종인 장희 딸기, IOT농법의 대표주자인 스마트팜 딸기 덕분이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스마트팜 농법은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수집한 딸기 생육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찾아내 자동으로 조절하는 현대 농법이다.

복합 환경 제어 장치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공기 조성 비율을 사전에 입력해놓은 값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해 하우스 내부 환경을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만든다.

프리미엄 딸기의 대표격인 ‘장희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길쭉한 품종이다. 일반 딸기가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난다면, 단맛으로만 특화된 딸기라고 할 수 있다.

장희 품종을 60일 이상 생육해 숙도 및 색택 90% 이상 상품만 선별해 출하하기에 당도가 높고, 색,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감귤도 독특한 농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을 선보였다.

일반 감귤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감귤 당도가 10브릭스 내외인 것을 볼 때 일반 감귤보다 더욱 단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은 조상들의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기술을 동시에 사용했다. 이전 우리 조상들은 죽어가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나무뿌리에 막걸리를 뿌렸다.

친환경제로 사용되는 막걸리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 비타민들이 녹아 있어, 물과 막걸리를 합쳐 희석한 뒤 뿌리 주위에 뿌려주면, 미생물 활용을 촉진해 나무를 성장시키는 훌륭한 비료가 된다.

단감도 처음으로 프리미엄 상품이 출시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단감 분야에서 수상한 10명만 생산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14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만 선별했다. 특히, 일반 단감과 달리 280g 이상 대과로만 선별해 당도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 팀장은 “경제 불황임에도 프리미엄 과일이 고속 성장하면서 과일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다”며 "더욱 맛있는 과일을 원하는 고객들의 뜻을 받아들여 다양한 관점에서 품질 제일주의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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