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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를 탄 이해진·손정의…아시아 시장 IT공룡 탄생

입력 2019-11-18 13:28 수정 2019-11-18 17:31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Z홀딩스와 경영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핀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 산하 기업으로 일본의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곳이다.

◇Z홀딩스 경영 통합 기본 합의서 체결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Z홀딩스와 경영 통합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합작법인을 만들고, 이 법인이 Z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이 합작법인을 통해 라인과 야후재팬이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게 된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핀테크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라인과 야후재팬 외에도 야후쇼핑, 재팬넷뱅크 등 일본 내 다양한 핀테크 영역을 아우르게 된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일본을 넘어 전 세계까지 사용자를 확보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IT기술 투자로 인해 구글,페이스북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해진과 손정의의 만남 =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500억 원 규모의 ‘에스비넥스트미디어니오베이션펀드’를 함께 조성하며 투자 부문에서 협력한 바 있다. 게임 등 콘텐츠와 VR·AR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조성한 이 펀드에 네이버는 2017년 5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하기도 했다.

이 두 사람은 7월 손정의 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저녁 자리에서 또 한번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저녁 식사 자리에는 두 사람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재계 총수와 IT업계 수장들이 함께했다.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은 이날 회동에서 신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라인은 일본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 수 8000만 명을 확보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야후재팬은 현지 포털업계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사업자다.

◇라이벌 손잡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 = 양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핀테크 시장에서 시너지를 강화하는 것이다. 라인은 2015년 라인페이를 출시한 바 있지만 현지에서 라쿠텐과의 경쟁에 밀려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며 일본 내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야후재팬은 포털 검색 시장에서는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지만 e커머스 시장에서는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양사가 협력해 핀테크 시장에 진출하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구글을 비롯해 글로벌 공룡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내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양사가 손잡고 역량을 합친다면 글로벌 거대 IT기업과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경영통합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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