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첼시, 아약스에 4-4 극적 무승부

입력 2019-1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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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AP/뉴시스)

적지 않은 점수 차였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첼시가 후반 맹공을 퍼부으며 1-4로 뒤지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4차전에서 아약스와 4-4로 경기를 마쳤다. '극적인' 경기에 선수와 홈팬들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했다.

첼시는 4-3-3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타미 아브라함, 윌리안이 공격에 나섰고, 메이슨 마운트,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시치가 허리에서 중심을 잡았다. 원정팀 아약스는 두산 타디치를 중심으로 퀸시 프로메스, 하킴 지예크, 다비드 네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풀리지 않는' 전반을 보낸 첼시였다. 전반 2분 만에 아브라함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경기가 꼬였다. 다행히 1분 만에 풀리시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반 20분 프로메스의 헤더 골, 전반 35분에 첼시의 골키퍼 케파 아리자발라가의 자책골이 또 나오면서 순식간에 1-3이 됐다. 후반 10분 도니 반 더 비크에게 골을 주며 1-4까지 벌어졌다.

첼시의 드라마는 후반 15분부터 시작됐다. 마운트가 다쳐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대신 허더슨-오도이가 들어왔다. 3분 뒤 아브라함의 패스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2-4.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됐다. 후반 23분 달레이 블린트가 아브라함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어 요엘 펠트만도 핸드볼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기장을 나갔다. 순식간에 아약스는 9명으로 선수가 줄었다.

첼시는 펠트만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르지뉴가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11대 9의 싸움에서 첼시는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동점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경기 결과에 선수와 팬은 한데 어우러져 기뻐했다.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조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아약스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첼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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