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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단 여성 약 90%가 비흡연자...조기 폐암검진 방법 나와야"

입력 2019-10-08 16:01 수정 2019-10-08 16:01

대한폐암학회, 17일 ‘2019 비흡연여성폐암 캠페인’ 개최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비흡연여성 폐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폐암학회 김영태 이사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은 17일 개최되는 ‘2019 비흡연여성폐암 캠페인’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암사망율 1위인 폐암은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남자들이 아닌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비흡연여성폐암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성폐암 환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부터 7000명을 넘어섰고, 최근 약 8000명(2016년 기준 7990명)에 달하는 여성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인 2015년 7339명 대비 651명이 증가했으며, 2000년 발생자수인 3592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폐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약 90%(2014년 기준 87.5%)에서 한 번도 흡연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의 우리나라 여성폐암 환자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폐암 환자 중 흡연여성은 12.5%로 대부분의 여성폐암 환자는 비흡연자였다.

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 엄중섭 교수는 “흡연여성폐암에 비해 비흡연여성폐암 환자는 진단 당시에 전신 건강상태가 좋고, 폐기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폐암 초기인 1기로 진단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완치 목적의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점이 중요한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행된 폐암에서도 비흡연여성폐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 비율이 많아 폐암 진단을 받았더라도 비흡연여성이 흡연여성보다 예후가 훨씬 좋아 비흡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성의 폐암검진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건국대학교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소장인 이계영 교수는 “최근 국가 암 검진에 폐암이 포함돼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폐암이 사망률 1위의 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5대 국가 암 검진 사업에 빠져 있던 이유는 효과가 입증된 적절한 조기 폐암검진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저선량 CT(컴퓨터층촬영)를 이용하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각각 20%, 26%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비흡연자 및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폐암검진 임상연구 자료는 보고되지 않아 여성에서의 폐암검진 문제는 중요한 미충족 의료수요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 교수는 “비흡연여성인 경우 유방암 검진과 함께 LDCT의 방사선 피폭 문제와 생물학적 방사선학적 특성을 고려해 50세 전후 갱년기에 첫번째 검진을 받고 5년마다 혹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3년에 한 번 정도 검진하는 것이 충분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학회는 향후 CT를 이용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 조기폐암 검진 방법을 연구 개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2019 비흡연여성폐암 캠페인’을 개최한다.

김 이사장은 “비흡연여성폐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폐암을 기준으로 수립된 이제까지의 방법과는 다르게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비흡연여성폐암을 정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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