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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증시] 건설사, 3분기 실적은 어떨까?

입력 2019-09-28 08:20

해외 수주 기대감 크고 국내 리스크는 예상보다 영향 적을 듯

▲2019년 누적 해외수주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제공=해외건설협회,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2019년 누적 해외수주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제공=해외건설협회,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올해도 3분기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건설업계의 실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3분기의 경우 수주와 실적 두 부문에서 국내와 해외 비중에 따른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예고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 비중이 높은 건설사를 중심으로 올해 영업이익 감소 분위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자체 사업 준공이 마무리되면서 3분기 실적 하락폭이 두드러 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해외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4일 사우디 아람코 유전 및 석유시설 화재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해외 수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남은 하반기에는 사우디 가스의 업스트림(원유 탐사와 생산을 하는 단계) 발주가 주를 이룰 것이며 2020년으로 넘어가면 주요국에서의 다운스트림(원유 정제와 수송·판매,각종 석유화학 제품 생산 단계) 발주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대형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경우 4분기에도 중동지역 수주 모멘텀이 풍부하고 사우디 우나이자, 자프라 가스 프로젝트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이밖에도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LNG, 이라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입찰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단기적으로도 대형 건설사 내 해외수주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많았던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정이 진행되면서 주택부문 매출과 이익 또한 최소 2021년까지 장기 우상향 전망”이라며 “내년 건축·주택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00여억 원 증가한 5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건설사에 대한 우려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중심으로 한 주택 규제에서 비롯됐다”며 “특히 GS건설처럼 주택 매출 비중(19년 연결 매출 비중 58%)이 높은 건설사는 우려가 심했는데 최근 들어 긍정적인 점은 당초 10월에 즉각 시행 예정이었던 상한제의 시기 조율 방침이 비춰진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GS건설의 분양 목표는 연초 2만8000가구에서 규제가 전제된 약조정을 감안해도 2만5000가구는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이주·철거 진행 중인 주요 정비사업 물량만 고려해도 2만 가구, 많게는 2만5000가구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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