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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열흘째...널뛰는 돼지고깃값

입력 2019-09-26 15:39 수정 2019-09-26 17:52

경매가, 발생 전보다 하락...이마트ㆍ롯데마트 100g에 1980원ㆍ홈플러스는 1890원 당분간 유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열흘 차에 접어들면서 당초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돼지고기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돼지 경매 시장 가격은 전국 기준 4289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기록한 5097원에 비해 약 15.9%(808원) 내렸다.

전날 강화군 불은면에 확진이 판정되면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반대로 시세가 형성됐다. 특히 이 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서 발병 전인 16일 도매가 4558원에 비해서도 269원 싼 수준이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확진된 지난 17일 전국 기준 도매가는 31%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영남권 기준으로는 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영남권 돼지 시장 경매 가격은 5839원으로 전일대비 18.3%(902원) 치솟았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한 4428원과 비교해서는 무려 1411원 높다. 전국 기준으로는 내림세를 보이지만, 영남권에서는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조치와도 관련이 깊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보에 전국에 발령됐던 돼지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연장했다. 이후 경매에 나서는 돼지 수는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500마리 이상이 경매됐지만, 정부의 일시이동중지명령에 따라 도축되는 돼지수가 급감했다”면서 “26일의 경우 전국에서 경매된 돼지 수는 80마리에 불과하고, 영남권의 경우 6마리만 경매에 나왔다”고 말했다. 도축 물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경매 가격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소매가는 안정적인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삼겹살(국산냉장)의 중품 100g 당 가격은 2157원으로 전날에 비해 1.3%(28원) 오르는 데 그쳤다. 돼지열병 발생 전날인 16일(2013원)에 비해 7.2%(144원) 상승했고, 이는 같은 등급의 삼겹살 평년 가격 2145원과 비교해서도 저렴한 수준이다.

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도축이 줄면서 도매가는 오락가락하는 모습이지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는 이미 비축해둔 물량을 소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대부분은 수요일에 일주일치 가격을 결정해 목요일에 새로운 가격으로 내놓는데, 대형마트 3사는 모두 지난주의 판매가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소비가 주춤하면서 저장해둔 돼지고기가 아직 남은 탓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한동안 국내산 삼겹살 100g 당 가격을 1980원에 팔기로 했고, 홈플러스는 이보다 싼 1890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나면 돼지고기 소매가 역시 오름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돼지의 일시이동중지명령 등의 이유로 도축 두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비축해둔 물량이 동나면 다음 목요일이 되기 전에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면서 “시중에 도축되는 물량이 적은 만큼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는 현재까지 모두 7곳이다.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석모도(26일 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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