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도 ‘반(反) 조국’ 삭발 릴레이 동참

입력 2019-09-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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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어 비통…너무 무력하고 힘들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보수 야권의 ‘반(反) 조국’ 삭발 행렬에 동참했다.

김 전 지사는 17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한 야권 정치인의 삭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에는 박인숙 의원이 국회에서 각각 삭발에 나섰다. 전날인 16일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고, 이어 김 전 지사가 같은 자리에서 머리를 깎았다.

김 전 지사의 삭발식 자리에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의 상임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과 박대출·윤종필 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머리를 깎는 내내 침통한 표정을 눈을 질끈 감았으며, 눈물을 참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제가 나라를 위해 산 사람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무력하고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는 황교안 대표가 상당히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야당 대표 역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가 머리 깎는 것을 보았다”며 “저도 어제 같이 깎으려고 했는데 당 사정으로 못 깎고 오늘 깎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도 망가졌고 언론도 망가졌다. 검찰은 잘하고 있다. 한국당은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을 끌어내고 조국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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