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ㆍ직장인 55.1% "추석에 고향 안 간다"

입력 2019-09-10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알바콜)
(사진제공=인크루트 알바콜)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지만, 구직자와 직장인 절반 이상은 귀향하지 않을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2019 추석나기 계획’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 한 결과다. 총 1025명이 참여했다.

10일 설문에 따르면 이번 추석 귀향계획을 물은 결과 44.9%는 귀향 의사가 있었고, 나머지 55.1%는 귀향 의사가 없었다. 상태별로는 직장인은 50.1%, 구직자는 그보다 높은 64.6%가 귀향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54.7%)보다 50대(68.7%)의 미귀향 의사가 높았다.

지난해 추석에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 귀향계획은 46.7%로 집계된 바 있다. 전년 대비 1.8%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석에 귀향하지 않는 사연은 다양했다.

가장 많이 꼽힌 이유는 ’우리 집으로 모임’으로 총 19.6%의 득표를 받았다. 친지는 만나되,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모이기 때문에 굳이 귀향하지 않겠다는 것. 이어서 △’가족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16.8%)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돌아가신 경우 포함)’(12.4%)이 2, 3위에 꼽혔다. 다음으로는 △’이번 추석일정이 너무 짧아서’(11.8%) △’고향에서 지내는 중’(10.7%) △’지출비용이 클 것으로 보여서’(8.5%) △’구직준비’(7.5%) △’교통 정체로 미리 다녀옴’(6.3%) △’전화,용돈(송금),SNS안부등으로 대체’(5.0%) 순으로 올 추석 고향을 가지 않는 이유가 집계됐다.

연령대별 미귀향 사유도 다양했다. 가족 잔소리에 으레 귀향 계획을 접은 연령대는 20대(21.9%), 30대(17.4%)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나러 갈 친지가 없는 경우는 50대(26.2%)에게서 가장 많았다. 비용부담을 가장 많이 호소한 연령대는 40대(11.8%)였으며, 20대의 경우 구직준비(11.6%) 때문에 귀향을 포기한 경우도 확인됐다.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접수일정과 추석 연휴가 겹친 탓에 명절 반납이 불가피한 것.

고향 방문 계획은 귀성은 ‘12일(목) 오전’(28.2%), 귀경은 ‘15일(일) 오후’(21.2%)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직장인의 경우 귀경 뒤 곧바로 출근이 예상되지만 짧은 추석 연휴에도 부지런히 고향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편은 자가용(60.7%), 버스(20.2%), 기차(14.8%) 순으로 집계됐다. 카풀(1.5%), 비행기(1.0%) 등도 일부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28,000
    • -0.07%
    • 이더리움
    • 4,487,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22%
    • 리플
    • 751
    • +0%
    • 솔라나
    • 205,400
    • -1.86%
    • 에이다
    • 672
    • -0.88%
    • 이오스
    • 1,169
    • -6.48%
    • 트론
    • 170
    • +2.41%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1.41%
    • 체인링크
    • 20,940
    • -1.04%
    • 샌드박스
    • 655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