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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부메랑...휴가철 여행객 줄고 엔화 환전 8% ‘뚝’

입력 2019-08-13 18:00

불매운동 시작 이후 국내 신용카드 일본내 사용액 감소세

#직장인 A 씨는 지난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일본은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가깝고,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만큼 여행 1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여행지는 최종적으로 일본이 아닌 베트남으로 결정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이후 국내 반일 운동이 확산하면서 가족 모두 일본 여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A 씨는 결국 일본에서 사용하기 위해 신청한 엔화 환전과 일본 내 사용 혜택 우대카드 신청 모두 취소했다.

◇엔화 환전 규모 지난달, 지난해보다 최대 8% 감소 =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 운동으로 일본 내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인의 엔화 환전 규모 감소와 일본 내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지난달 고객이 환전해간 엔화는 총 225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환율 기준으로 약 260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 245억 엔(2833억 원)보다 8% 감소한 수치다. 6월과 비교해도 엔화 환전 규모가 줄었다. 지난달 엔화 환전 규모는 6월 엔화 환전액 244억 엔(2821억 원)보다 7.7% 감소했다.

업계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환전 규모가 6월보다 줄어든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엔화 환전 규모는 이번 달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최근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이 올라 엔화 저가 매수 수요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7월 둘째 주부터 일본 가맹점 카드 결제액 감소 = 일본 보이콧 운동 영향으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하자 일본 내 카드결제액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둘째 주부터 카드 사용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지난달 일본 내 가맹점에서 국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977억3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사용액 967억 원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기별로 살펴보면 일본 보이콧 운동이 시작된 7월 중순을 기점으로 카드 사용액이 줄었다. 7월 첫째 주 신용카드 사용액은 223억2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7억1000만 원보다 19.3% 증가했다. 둘째 주 역시 사용액 210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사용액 186억 원보다 13.1% 늘었다.

하지만 셋째 주부터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었다.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용액은 각각 190억3000만 원과 189억4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와 5.3% 감소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사용액은 164억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02억8000만 원보다 19.1% 급감했다.

카드업계는 보통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가 휴가 성수기인 것을 고려하면 일본 내 결제액 감소 원인은 일본 보이콧 운동 영향뿐이라는 반응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본행 항공편이 줄어드는 등 일본 여행객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달 역시 일본 내 카드 사용액 감소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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