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연 '신기술 표준화'로 대일 의존도 줄인다

입력 2019-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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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정부 부처와 기업, 연구기관 등이 신기술의 대일(對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 30개 기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기술 표준화를 서둘러 대일 의존도를 낮추고 국제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표준 분야에서 후발 주자인 한국의 국제 표준 제안 건수(811건ㆍ2003~2017년)는 일본(1790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표원은 이 같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6월 10대 분야 국제 표준 300건 제안을 목표로 '국제 표준화 선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각 기관은 국제 표준화 선점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핵심 과제별로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LS산전과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국제표준 300종 개발과 개발자 지원에 힘을 모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각각 국가기술은행(NTB) 활용, 표준화 연구·개발(R&D) 선정·관리를 맡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시험·인증기관은 상호 운용성 실증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허청 역시 국표원 등 관계부처와 함께 '표준특허 전략협의회'를 꾸려 표준 특허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가 이뤄낸 유망 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는 전략 마련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며 “관련 기업, 표준화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에 마련한 표준화 전략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국제표준화 선도는 물론 일본과의 표준화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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