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내 첫 '공작기계 견적시스템' 선보여…"수기 관행 개선한다"

입력 2019-07-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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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종 공작기계와 50개 이상 옵션 조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견적 정확히 산출

▲현대위아 관계자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공작기계 XF6300을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태블릿PC를 이용해 견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 관계자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공작기계 XF6300을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태블릿PC를 이용해 견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작기계 견적시스템'을 선보였다.

1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공작기계 견적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공작기계의 견적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200여 종에 달하는 공작기계와 50개 이상의 옵션을 조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작기계의 견적을 정확히 내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릴 정도로 기계공업의 기초가 되는 설비다. 절삭ㆍ연삭 등 금속 재료를 가공해 필요한 모양을 만들어내는 기계를 말한다.

그간 국내 공작기계 제조사들은 수기로 견적을 내왔다. 기계의 종류와 옵션이 다양해 이를 시스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작기계와 옵션의 조합, 프로모션 진행 여부 등으로 가격이 크게 달라져 견적을 수기로 낸 뒤 이를 대외비로 하는 것이 업계 관행이었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관행이 고객의 신뢰를 떨어트린다고 판단해 2017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실제 수기로 견적을 내며 금액을 잘못 입력하거나, 대리점마다 견적 금액이 달라 고객과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현대위아는 견적시스템을 통해 모든 고객이 전국 대리점에서 같은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구매를 희망하는 기종과 옵션을 딜러에게 알려주는 즉시 이메일로 견적을 보내는 방식이다. 견적은 모바일로도 동시에 발행할 수 있다.

공작기계를 리스 방식으로 사는 고객은 곧바로 월별 리스요금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견적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주는 공작기계 제조사로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전 지역으로 견적시스템을 확대해 글로벌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에게 더욱 믿음을 주는 공작기계 제조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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