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버닝썬’ 유착, 국민께 죄송…경찰 명운 걸고 수사”

입력 2019-03-14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버닝썬 사건 관련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버닝썬 사건 관련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강남 클럽 ‘버닝썬’ 등과 관련한 경찰과 유흥업소의 유착 의혹에 대해 사과한 뒤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범죄와 불법을 뿌리뽑아야 할 경찰에 대해 유착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국민이 크게 걱정하는 것에 대해 경찰 책임자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 청장은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해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 청장은 버닝썬 등과 관련한 마약, 성폭력, 불법촬영과 영상 유포, 경찰과 유착 등 각종 의혹 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차장이 이끄는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하고, 126명의 수사요원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 청장은 유착 의혹 수사뿐 아니라 강도높은 감찰활동을 병행하겠다며 “최근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한점 의혹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버닝썬 공동대표였던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 클럽 직원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대화 도중 경찰 고위 인사의 비호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언급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민 청장은 “전국적으로 종합 수사 감찰 체계를 확보해 강남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유사 업체에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 경찰역량을 투입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조리행위를 발본해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88,000
    • -3.9%
    • 이더리움
    • 4,531,000
    • -5.39%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7.04%
    • 리플
    • 717
    • -4.91%
    • 솔라나
    • 192,200
    • -7.19%
    • 에이다
    • 641
    • -6.42%
    • 이오스
    • 1,115
    • -6.14%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7
    • -5.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6.53%
    • 체인링크
    • 19,900
    • -3.73%
    • 샌드박스
    • 622
    • -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