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유럽 학회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19-03-12 09:38 수정 2019-03-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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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종근당 관계자가 CKD-506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종근당)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종근당 관계자가 CKD-506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4회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의 전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임상 결과 CKD-506은 염증성 장질환 동물 모델의 장조직과 혈액에서 염증성 분자의 발현을 억제하면서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장길이 감소, 장점막 손상, 배변 이상 등의 증상에도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의 우수성과 약물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가 높은 과제들을 주로 다루는 본회의장에서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두로 발표됐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이다. 현재 유럽 5개국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임상을 통해 확인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CKD-506을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 임상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는 전 세계 86개국에서 의료진과 과학자, 제약기업인 등 관계자 6000여 명이 참석해 크론병과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와 임상시험 등에 대한 최신 의견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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