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하키·슬라이딩장,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남는다

입력 2018-02-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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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사용된 12개 경기장 중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던 3개 경기장이 올림픽 이후에도 국가대표 훈련시설 등으로 쓰일 전망이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강릉하키센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등 3개 경기장을 '사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리비용 분담 비율 등을 협의 중이다.

강원도는 애초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까지 사후 활용 대상으로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는 스피드, 하키, 슬라이딩 등 3개 경기장만 사후 활용 협의 대상으로 주장하고 있다.

쟁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가 경기장 관리비용 분담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다.

강원도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4개 경기장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간 58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기존 경기장 건립 때 부담 비율인 국비 75%, 지방비 25%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재부는 이와 반대로 국비 25%, 지방비 75%를 주장하다가 최근 50대 50 수준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경기장이 강원도에 있지만, 올림픽 이후에는 국가대표 훈련시설로 사용하는 만큼 국비 비용 부담이 많아야 한다"면서 "강원도민들도 국비 분담액이 최소한 50% 이상은 돼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에 사용됐던 경기장은 '올림픽 유산'으로 지속해서 활용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비용 분담과 관련한 합리적인 비율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기본적으로 복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선 알파인 스키장은 상단부는 복원하지만 하단부는 스키장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선 알파인 스키장은 건립 이전의 56% 수준 이상으로 복원한다는 게 환경부 조건부 승인 사항이었다"며 "기본적으로 복원 우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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